오스트리아 정부의 봉쇄 정책에 따른 오스트리아 항공의 운항 정책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각국이 강력한 규제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특히 서로 인접해 있어 국경의 구분이 어렵고 이동이 쉬운 유럽의 경우, 발 빠르게 봉쇄 정책을 펼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현재 동유럽 쪽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은데, 오스트리아도 예외는 아니다.
내 경우에는 유럽 여행이 취소되면서 아직 스위스에서 오스트리아로 이동하는 오스트리아 항공권을 취소하지 못 했기 때문에, 현지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와 바로 근접해 있는 스위스는 일부 검문소를 폐쇄했고, 현재까지는 이탈리아 입국만 막고 있지만 언제 다른 나라에서의 입국도 금지 조치를 시행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오스트리아 역시 점점 다른 나라에서의 입국을 제한하기 시작하고 있다.
일단 어제까지의 오스트리아 항공 정책은 3월 31일까지 수수료 없이 올해안에 스케줄 변경 가능이었다. 사실상 무용지물 정책으로 보인다. 차라리 바우처를 주든가, 당장 이번 달 안에 여행 일정을 다시 잡으라는 말인가. 일단 정책 변경이 있을 때까지 더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리고 어제 밤.
오스트리아 일부 마을 봉쇄와 함께 자국민들의 귀국을 촉구하는 한편, 오는 16일부터 스위스와 프랑스, 스페인을 오가는 항공편도 금지하는 등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서 내가 주목해야 할 지점이 바로 스위스를 오가는 항공편 금지. 이렇게 강력한 국경 통제를 시행해야 하는 현 상황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어쨌든 나는 나의 이익을 최대한 추구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 오스트리아 항공 정책에 변화가 생겼는지 바로 확인해 봤다.
여러 항목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이슈가 된 부분 이어선지 제일 위에 새로운 공지가 생겼다. 아직 정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지만, 정부 발표에 따른 후속 정책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에 따라 향후 운항 스케줄에 대한 재공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야 아직 한 달도 넘게 비행이 남아 있어 기다릴 여유가 되지만, 오늘내일은 주말이고 16일 월요일부터 운항 금지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당장 비행 일정이 잡혀 있는 사람들에게는 날벼락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오스트리아 정부에서는 운항 금지 시작일은 16일부터라고 정했지만, 언제까지라고 기한을 정한 것은 아니다. 현재 상황을 봐서는 일단 3월 한 달 간은 국경을 봉쇄하는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4월에 어찌 될지 확실하지 않은데, 계속 지켜보는 수밖에는 없어 보인다. 일단은 16일 월요일에 재공지될 것으로 보이는 오스트리아 항공의 향후 운항 정책을 기다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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